작년 美 CEO 연봉킹은 온라인 여행사 회장…1119억 받아

입력 2016-05-26 09:05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그룹 총괄 회장이 지난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연봉킹에 올랐다. 코스로샤히 회장은 지난해 9460만달러(약 1119억원)을 받았다.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임원 보수 조사 전문업체 에퀼라와 함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CEO 341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조사한 결과 온라인 여행 전문 기업 익스피디아그룹의 코스로샤히 회장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코스로샤히 회장이 지난해 미국 CEO 중 최고 연봉자가 된 것은 스톡옵션 때문이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 수량의 자기회사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코스로샤히 회장을 포함해 지난해 미 대기업 CEO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4.5%로 올라 일반 직원 연봉 상승률의 거의 배였다.

연봉 상승률 순위는 코스로샤히 회장이 전년 대비 881% 급증했으며 제너럴 그로스 프로퍼티스의 샌딥 마스라니(3920만 달러·463억원) CEO가 702%, 루카디아의 리처드 핸들러(740만달러·87억원) CEO가 404% 순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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