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일대 '청년창업 특구' 된다

입력 2016-05-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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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용적률 인센티브


[ 조수영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 일대가 연구개발(R&D) 및 청년 창업, 임대주택 지역으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결정’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지역은 관악구 봉천동 822의 5 일대로, 한강 이남 동서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 상에 있다.

위원회는 서울대와 숭실대 등 대학과 가까운 지역 특성을 살려 R&D산업 활성화, 청년 주거, 창업 촉진 등을 주요 개발 방향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연구소, 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공공임대주택 등을 권장 용도로 지정하고, 권장 용도를 연면적 50% 이상으로 건립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또 계단형 건물을 양산했던 도로사선 제한 규정 폐지에 맞춰 건축률 최고높이 기준도 완화됐다. 서울대입구역 교차로 주변은 70m에서 80m로 높아지고, 권장용도 30% 이상을 도입하면 90m까지 높일 수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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