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묻지마 폭행 50대 남성이 평소에도 자신의 분노를 외부로 표출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부산 묻지마 폭행’ 사건 피의자 50대 남성 김모씨는 이날 오후 5시11분께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인근 인도에서 길이 1.3m, 지름 10cm 크기의 가로수 지지목으로 지나가던 A(78·여) 씨의 머리를 내려치고, 쓰러진 A 씨를 수차례 더 폭행했다. 이어 20m 가량 걸어가다 B(22·여) 씨에게도 둔기를 휘둘러 폭행했다.
당시 시민 4명에게 제압 당해 경찰에 체포된 김씨는 이후 경찰 조사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 대답을 하지 않았고 경찰은 밤 사이 김씨의 집을 방문하고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였다.
주민들은 "김씨가 평소 자존심이 유별나게 강했다"며 "자신의 화를 참지 못할 때는 방 유리창을 깨는 등의 난동을 부렸다"고 증언했으며 일부 주민은 김씨의 정신질환을 의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집 근처 상점에서 바나나를 훔치다가 경찰에 검거된 이후 "기초생 갸仄乍【?탈락해 배가 고팠다"고 진술, 경찰은 이 때문에 평소 자신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김씨가 기초생활 수급권 탈락 이후 분노가 극에 달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또한 김씨가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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