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하루 뒤인 23일 오바마 대통령은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하노이 주석궁에서 만났다. 두 정상은 정치, 경제, 군사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은 당장 베트남에 대한 살상무기 수출 금지를 해제했다. 미국과 베트남의 군사협력 강화는 중국 견제라는 공동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두 나라는 1964년부터 1975년까지 10년간 전쟁을 한 사이다. 미국 대통령으로 세 번째인 이번 방문은 세계 정치역학 관계에서는 영원한 적이 없음을 보여준다. 뒤에 보이는 흉상은 미국과 전쟁을 했던 호찌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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