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변호사, 17시간동안 검찰 조사 "로비의혹 부인"

입력 2016-05-28 15:19   수정 2016-05-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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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표 변호사가 검찰에서 17시간 조사를 받았다.

28일 오전 검찰의 조사를 받고 나온 홍만표 변호사는 "제가 인정할 부분 인정하고 감당할 부분 감당하고 그렇게 조사를 잘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10시께 변호사법 위반 및 탈세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홍만표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홍 변호사는 검찰 조사에서 탈세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선임계를 내지 않고 고액의 '몰래 변론'을 한 의혹, 전관 지위를 활용해 검찰에 정운호(51·수감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선처 로비를 한 의혹 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씨와 정 대표의 대질 신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만표 변호사는 2013∼2014년 정 대표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과 검찰 수사를 받을 당시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검찰 등에 '구명·선처 로비'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조사 내용과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조만간 홍만표 변호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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