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유럽으로의 초대

입력 2016-05-29 16:19  

'제국의 흔적' 가득한 로마…'르네상스의 고장' 피렌체
가우디 건축물 바르셀로나…프라도 미술관도 볼거리
카를다리 건너면 프라하성, 환상적 야경에 취하고




유럽은 한국인이 각별히 선호하는 여행지다. 낭만 가득한 분위기에 역사, 문화, 예술 등을 다양하게 보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이탈리아와 스페인, 체코, 오스트리아 등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관광지다. 올여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로마시대 유적지가 가득한 문화 중심지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을 할 때 첫손으로 꼽을 수 있는 도시는 역시 로마다. 로마제국의 상징이자 검투사의 격투장이었던 콜로세움, 로마의 모든 신을 위해 지은 판테온신전, 트레비 분수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도 로마에 있다. 바티칸에 가면 성 베드로 성당과 교황청을 직접 구경할 수 있다.

르네상스 중심 도시 피렌체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만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잘 알려?르네상스 문화의 총체 두오모 성당, 미켈란젤로가 ‘천국의 문’이라 감탄한 부조가 있는 성 조반니 세례당, 우피치미술관, ‘신곡’을 쓴 단테의 생가 등 도시 전체가 르네상스 유산으로 가득하다. 피렌체의 대표 먹거리 티본스테이크를 맛보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물과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역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소다. 운하를 가로지르는 작은 배 곤돌라를 타고 뱃사공의 노래를 듣는 것이 베네치아 최고의 낭만이다. 비잔틴 양식의 상징인 성 마르코 성당과 고딕 양식의 정수 두칼레 궁전도 베네치아의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연인이라면 ‘낭만의 다리’로 불리는 리알토다리를 밤에 방문해 보자. 낭만적인 분위기에 여행의 즐거움이 더할 것이다.


건축기행에 음악·미술까지…테마여행 명소 스페인

2014년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스페인 편을 방영한 이후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스페인 최고의 관광 도시는 지중해 연안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다. 건축가 가우디가 생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낸 덕분에 가우디의 건축물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가우디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 성당, 가우디식 맨션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공원 등이 가우디의 주요 작품이다. 그밖에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안토니 타피에스의 미술관, 카탈루냐 광장에 있는 카테드랄, 보케리아 시장, 레이알 광장, 카탈루냐 음악당 등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선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프라도 미술관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벨라스케스의 ‘하녀들’, 루벤스의 ‘삼미신’, 라파엘로의 ‘성가족’ 등을 직접 볼 수 있다. 마드리드 왕궁은 스페인 바로크 양식의 절정이다. 펠리페 5세가 베르사유 궁전과 닮은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해 만든 만큼 화려함 그 자체다. 2000년 역사의 고도(古都)인 톨레도 역시 스페인을 대표하는 관광 도시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있어 함께 방문하면 좋다. 중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덕분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플라멩코의 도시 세비야도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인 스페인 광장과 콜럼버스의 묘가 안치된 세비야 대성당도 볼거리지만 현지인이 선보이는 플라멩코 공연이 진정한 볼거리다.

우아한 매력이 넘치는 동유럽 도시 여행

동유럽은 세련된 느낌의 서유럽과 다르게 우아한 매력이 흐르는 곳이다. 그중 ‘동유럽의 파리’로 불리는 체코의 프라하는 동유럽만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도시다. 프라하를 상징하는 다리 카를교는 프라하를 방문하는 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낮과 밤 모두 인파로 활기가 넘친다. 카를교는 밤에 더 멋진 곳이니 기억해두자. 프라하 성이 황금빛 조명 아래 펼쳐져 우아한 야경을 뽐낸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도 감탄사를 자아내는 볼거리다. 틴성당과 고백의 장소로도 유명한 구 시청사 천문시계탑이 있어 여행자들의 발길이 잦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체코의 또 다른 고도(古都) 체스키크룸로프도 방문하면 좋다.

20세기 초 유럽 예술의 산실 오스트리아 빈도 놓치면 아깝다.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를 감상할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은 미술 애호가라면 반드시 가봐야 한다. 빈 분리파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유럽 최고의 오페라 공연장 빈 국립오페라 하우스, 합스부르크 왕가의 셴부른 궁전, 성 슈테판 대성당 역시 빈을 대표하는 볼거리다. 비엔나커피, 슈니첼, 초코케이크 자허 토르테 등 빈을 대표하는 먹거리들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역시 동유럽의 매력이 가득한 도시다. 마차시 교회, 어부의 요새, 부다페스트 왕궁 등이 대표적인 유적지다. 부다페스트의 자랑은 무엇보다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황금빛 야경이다. 최고의 야경 감상 장소로 겔레르트 언덕과 도나우강 크루즈가 손꼽힌다.

우동섭 여행작가 xyu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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