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LIG 엄태은, 부진 탈출 '신호탄'…5.45%p 만회

입력 2016-05-30 15:31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낸 30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8강전(2차전) 참가자들은 상당수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자 8명 5명의 수익률이 전 거래일보다 개선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대외 변수에 투자심리가 위축, 196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해외상장중국주식(ADR)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관망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692선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8강전 최하위로 부진했던 엄태은 LIG투자증권 여의도영업부 과장은 5% 이상 손실을 만회,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손실률은 3.85%로 줄어들었다.

엄 과장은 영풍제지(4.24%)와 KMH(3.81%), 팀스(2.31%)를 추가 매수, 보유 비중을 늘리는 한편 디지탈옵틱(11.74%)은 일부 팔아서 비중을 줄였다. 이날 매매로 그는 35만원의 이익을 확정했다.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과 박성현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과장 역시 1% 이상 수익을 보태거나 손실을 회복했다. 송 과장의 누적수익률은 2.14%로 상승했고, 박 과장의 누적손실률은 1.78%로 축소됐다.

두 참가자는 이날 별 다른 매매를 하지는 않았지만 보유 비중이 큰 주력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른 덕을 봤다.

송 과장은 주력 종炷?JW중외제약(5.99%)이 상승한 데 도움을 받았다. 해당 종목의 평가이익은 580여만원으로 늘어났다. 박 과장의 수익률 개선 역시 바이로메드(16.34%)로 급등한 게 주효했다. 평가이익은 170여만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8강전 1위인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은 또 주춤했다. 이날 1% 이상의 손실을 입으며 누적수익률은 10.07%로 뒷걸음질쳤다. 서울전자통신(-8.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2.17%), 엠에스오토텍(-1.74%)가 모두 빠진 영향이 컸다.

지난 2월4일 개막한 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는 지난달 21일 16강전(1차전)을 마쳤다. 5월 2일 개막한 8강전은 7월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8월8일부터 12월16일 대회 종료일까지는 수익률 상위 4명의 4강전(최종전)이 펼쳐진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16강전), 1억원(8강전), 2억5000만원(4강전)씩이다. 매일 종가 기준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남은 기간에 상관없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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