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의 밤길 걸어요

입력 2016-05-30 18:43  

부산시, 6월3~4일 문화유산 야행(夜行)


[ 김태현 기자 ] 6·25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수도의 심장부였던 부산 서구에서 당시의 건축·문화 자산을 탐방하고 피란민의 생활상을 전시·공연·체험 등을 통해 재조명하는 행사가 야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부산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상반기 ‘피란수도 부산 야행(夜行)’을 오는 6월3일과 4일 이틀간 서구 임시수도 정부청사, 임시수도 기념거리, 임시수도 기념관 및 비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반기 행사는 9~10월에 있다.

서구에는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대통령 관저(현 임시수도 기념관)는 물론 피란민 이주지역인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등 부산만의 특별한 역사적 경험인 ‘피란수도’ 관련 건축·문화 자산이 산재해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으로 △야경(야간개방 시설 관람 및 야간 경관 조망) △야로(피란수도 역사 투어) △야사(피란수도의 과거·현재·미래 이야기) △야화(그림 속 피란시절)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피란시절 음식체험) 등 여섯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임시수도 정부청사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검정 고무신’으로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45인조)와 성악가, 현대무용가, 배우 등이 당시의 애환을 담은 대중가요 선율로 풀어낸다. 피날레는 인기 5인조 록밴드 ‘장미여관’이 맡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피란수도 부산야행은올해 처음 시도되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것”이라며 “피란수도 부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초석으로서 의미를 두고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