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모 기자 ] 한국과 우간다가 30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우간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장관급 경제협력협의체를 신설키로 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참바테 통상장관은 이날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MOU는 박 대통령과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전날 국빈오찬에서 우간다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공단 조성, 물류 확보, 기술인력 훈련 등 기본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한 데 따라 체결됐다.
우간다는 MOU 체결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 투자사절단과 관광유치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양측은 경제협력협의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장급 실무협의 채널도 구성해 우간다의 투자환경 개선, 투자 유치단 파견 등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KOTRA 케냐 무역관에 우간다 전담 인력을 1명 증원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간다를 떠나 케냐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케냐 최대 일간지 ‘데일리네이션’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케냐에서 가발공장을 창업해 성공한 한국인 기업(최영철 사나인더스트리 회장)을 언급하며 “양국의 상생협력 비전을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며 “양국은 새로운 협력의 동력을 찾아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야만 한다”고 밝혔다.
캄팔라(우간다)=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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