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최근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백색시유 적자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이어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제분유, 컵커피, 가공유, 유기농우유 등 고수익품목 중심의 외형성장이 실적 향상을 견인하고, 치즈·발효유에 대한 원가하락,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936억원, 영업이익은 193.4% 증가한 1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달부터 중국 조제분유 수출이 재개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덕분에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423억원에서 올해 509억원으로 20.3%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적자를 지속하는 백색시유가 실적 향상을 제한할 수 있지만 업계 전반이 영업환경 개선을 노력중"이라며 "매일유업의 주가 약세는 수급적 요인이며 펀더멘털(기초체력)은 견조한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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