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8개 현장에서 14회 수상
[이소은 기자]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 건설부 주관의 건설대상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품질 우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싱가포르 건설부(BCA : 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은 1986년부터 매년 현지에서 준공됐거나 시공 중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품질, 시공, 디자인,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BCA 건설대상으로 불리며 싱가포르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올해 품질 우수 부문 (QEA : Quality Excellence Award) 대상, 우수 건설현장 부문 (CEA : Construction Excellence Award) 최우수상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아 글로벌 건설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품질 우수 부문은 지난 5년간 준공한 건축물들의 품질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으로 2013년에 처음 제정됐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2013년과 2014년 품질 우수 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에 올랐다.
또한 시공품질 공기준수 안전사고율 생산성 친환경성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우수 건설현장 부문에서 ‘스페셜리스트 센터(Orchard Gateway)’ 현장이 상업?복합개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BCA 건설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 1997년 첫 대상에 이어 총 21회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건설대상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품질 우수 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현대건설의 우수한 품질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더 많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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