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이 김선달' 유승호, 첫 여장 도전…고창석 충격 "저 자식 뭐지 싶었다"

배우 유승호가 첫 여장에 도전한다.

31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유승호 "작품의 김선달은 사실 거리감은 있다.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보원형님(고창석)이 잘 맞춰줘서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승호는 여장에서 도전했다. 그는 "사실 되게 예쁠 줄 알았다. 그런데 뭘 해도 남자같더라. 치마 입어보니 통풍도 잘 되고 시원하더라.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다시는 안할거다"라고 털어놨다.

라미란은 "미모 서열 1위였다"라면서 "저는 한참 떨어지는데 서예지양이 나온다. 서열로는 유승호가 1위"라고 덧붙였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작품이다. 천재적 지략과 당대 최고의 뻔뻔함, 수려한 외모까지 갖춘 봉이(유승호)가 위장 전문 보원(고창석), 복채 강탈 전문 윤보살(라미란), 사기 꿈나무 견이(시우민)과 함께 펼치는 조선 팔도 초대형 사기극을 그린다. 7월6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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