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채무 재조정 성공’ 현대상선 회사채값 급등

입력 2016-05-31 16:31   수정 2016-05-31 16:44

현대상선177-2, 179-2 사채권자, 재조정안 100% 찬성
장내시장서 거래되는 회사채 4종, 6000원대 후반까지 올라



이 기사는 05월31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31일 현대상선의 회사채 가격이 급등했다. 이날 비협약 사채권자를 대상으로 열린 집회에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내채권시장에서 현대상선180은 전날보다 액면가 1만원당 241원 오른 6741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상선이 2012년 7월3일 발행한 5년 만기 회사채다. 거래량은 전날(5억5000만원어치)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10억1000만원어치였다. 장내채권시장은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거래하는 곳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5000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이 회사채 가격은 현대상선과 선주 간 용선료(선박 임대료) 조정 협상이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 6000원대를 회복한 뒤 이날까지 상승세를 탔다.

현대상선177-2(잔존 만기 1개월) 현대撰?79-2(10개월) 현대상선186(신주인수권부사채·3년3개월) 등 장내시장에서 거래되는 다른 현대상선의 회사채 가격도 이날 일제히 600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

현대상선은 이날 현대상선177-2 현대상선179-2 현대상선180 등 총 6300억원어치 회사채의 채무 재조정을 위해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다. 오후 4시 현재 현대상선177-2와 현대상선179-2에 대한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된 상태다. 현대상선180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는 오후 5시에 열린다. 채권시장에서는 현대상선180도 채무 재조정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186과 지난 3월 만기 연장에 실패했던 176-2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는 내달 1일 열린다.

현대상선이 사채권자들에게 제시한 채무 재조정안은 총 8043억원인 채권액 중 50%를 현대상선의 주식으로 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일괄적으로 만기를 5년(2년 유예, 3년 분할 상환)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자율 연 1%로 감면된다. 사채권자가 원할 경우 100% 출자전환도 가능하며, 주식을 받은 뒤 즉시 매각할 수 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50% 이상 상승할 新유망주 + 급등주 비밀패턴 공개 /3일 무료체험/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