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65만명 돌파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제주도는 주민등록 인구를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64만1천355명보다 8천696명 늘어난 총 65만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0일 오후 6시 현재 주민등록에 등재된 내국인 63만2천701명에 4월 말 기준 등록외국인 1만7천350명을 합친 숫자.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입한 순유입 인구는 5천79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300명보다 1천493명(35%) 늘어났다.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연말까지 순유입 인구는 2만여명에 이르고 총 인구도 6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제주 인구 증가는 전입인구의 증가에 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도의 인구는 도제가 시행된 1946년 27만6천148명에서 1955년 28만8천781명으로 증가했다. 1965년 33만4천765명으로 인구 3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75년 41만1천992명으로 40만명 시대를, 12년 후인 1987년 50만5천534명으로 5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인구 증가율은 2012년 1.57%에서 지난해 3.19%로 급속히 증가했다. 2013년 8월 60만명을 돌파한 지 2년 9개월 만에 5만명이 늘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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