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가 10년 간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돌파했다고 1일 발표했다.
2006년 4월 출시된 일품진로는 작년에만 44만병이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소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장세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일품진로는 숙련된 양조 전문가들이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프리미엄 소주다. 2013년 7월 패키지와 내용물을 모두 새롭게 단장하면서 병 모양을 기존의 원통에서 사각 모양으로 바꾸고 알코올 도수는 23%에서 25%로 올렸다.
판매 채널도 다변화했다. 호텔, 고급한정식, 일식업소로 국한됐던 판매처를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이자카야 등으로 넓혀 소비자들이 더 쉽게 일품진로를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세계 최대 허브공항인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도 입점됐다.
품질 우수성도 인정받아 매년 벨기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주류 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소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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