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표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종로구 동묘 일대 등 쇠락한 시내 상업·주거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후보지 28곳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께 최종 사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건축물이 노후화된 시내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역 인근 경인로 구간(74만여㎡)은 금융업 중심지인 여의도와 가까운 입지 등을 고려해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후보지로 결정됐다. 중심시가지형 후보지로는 종로구 동묘 일대, 중구 정동 일대,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성동구 마장동 일대 등 소규모 상업지 7곳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면 4~5년간 경제기반형 사업지엔 최대 500억원, 중심시가지형 사업지엔 최대 100억원이 사업비로 지원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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