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구글 본사를 방문했다. 구글 직원은 그에게 ‘세계의 모든 지식을 모은다’는 회사의 목표를 홍보했다. 정교한 알고리즘으로 구현되는 검색엔진을 활용하면 단순 정보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답도 나온다고 했다. 플라톤은 “좋은 삶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철학자뿐”이라고 반박한다.
미국 인문학자 리베카 골드스타인이 《플라톤, 구글에 가다》에서 그린 가상 상황이다. 저자는 플라톤을 현대로 불러내 과학자 등 각계각층 사람들과 토론하도록 한다. 이들은 플라톤의 주장에 거침없이 반론을 제기한다. 이런 대화를 통해 저자는 현대인들에게 ‘철학이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대화를 희곡처럼 극적으로 구성하거나 인물이 독백하는 형식으로 플라톤 철학을 풀어냈다. 유머가 많이 곁들여져 재밌게 읽힌다. (리베카 골드스타인 지음, 김민수 옮김, 민음사, 712쪽, 2만5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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