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재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며 5년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2일 한화 이글스 우완 장민재(26)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종전 장민재의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는 지난 2011년 5월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기록한 6⅔이닝(5피안타 2실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20번째 등판이자,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장민재는 투구 수를 적절하게 조절하며 공 80개로 7이닝을 채웠다.
특히 3회 장민재는 최승준과 최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지만 김성현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3루를 향하던 최승준을 잡아냈다.
이명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장민재는 박재상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최정을 3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장민재는 4회 헥터 고메즈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을 뿐, 5∼7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한화 타선은 7회 터진 김태균의 우중월 투런포 등으로 4점을 뽑았고, 장민재는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한편 장민재는 지난 2011년 6월16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5⅓이닝 5피안타 1실점 비자책) 이후 181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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