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발전 방향’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강화되는 법과 제도 환경 하의 감사위원회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KPMG글로벌 ACI리더인 호세 로드리게스가 선진 감사위원회 운영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김유경 삼정KPMG ACI리더가 올바른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감사위원회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근 조선, 건설사 등 수주산업에서 과거의 부실을 한 회계연도에 모두 반영하는 이른바 ‘빅배스(Big Bath)’로 기업의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1년 사이 정부 차원에서도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 및 「외부감사 관련 감사 및 감사위원회 운영 모범사례」가 발표되고,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 및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회계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1차적인 책임이 있으며, 경영진의 업무, 사내 내부통제시스템, 대내외 리스크 등을 상시적으로 감독ㆍ진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유경 삼정KPMG 상무는 “지난해 ‘제1회 ACI 세미나’가 개최된 이후 감사위원회 관련 국내 법률 및 제도 측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어 매우 의미가 깊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감사위원회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국회 계류 중인 ‘외감법 전부개정안’ 통과와 함께 회계감독이라는 감사위원회 본연의 기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지난해 4월 감사위원회의 올바른 역할 정립과 활성화 지원을 위해 업계 최초로 공인회계사, 변호사, 경제분석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주축으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ACI)’를 출범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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