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이 처절한 절규로 시청자를 눈물 쏟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딴따라’ 14회 엔딩에서 지성(신석호 역)은 5분 동안 휘몰아치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극중 지성은 딴따라 밴드가 부르게 된 곡 ‘울어도 돼’가 조복래(조성현 역)의 곡이고, 전노민(이준석 역)에게 곡을 빼앗긴 조복래가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돼 분노의 눈물을 쏟았다. 그는 분노-절망-절규로 이어지는 3단 감정변화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분노와 절망이 뒤범벅된 처절한 절규는 시청자를 단숨에 몰입케 해 ‘갓지성’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런 가운데 ‘딴따라’ 측은 지성의 블랙홀 감정연기 노하우가 담긴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지성은 눈을 지그시 감고 집중하고 있다. 특히 그의 귀에는 이어폰이 꽂아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슬픈 음악으로 애처로운 석호의 감정을 끌어올리고 있는 지성의 모습.
또한 차분한 표 ㅀ?촉촉한 눈빛으로 열혈 모니터링 중인 지성이 포착됐다. 카메라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체크하는 열정적인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동시에 슬픔에 잠긴 듯한 그의 표정에서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감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딴따라’ 제작진은 “지난 14회 엔딩 장면인 석호 절규신을 찍을 당시 지성의 폭발적인 감정이 스태프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모두 그의 연기에 압도당했다. 장난기 넘치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역시 배우’임을 보여줬다. 감정신을 앞둔 지성은 감정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대사를 읽고 음악을 듣는 등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다. 특히 이 같은 그의 노력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감정신에서 한 번에 OK를 받아내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감정연기 역시 상상 이상의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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