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에 나포된 중국 어선이 인천 해경부두로 압송됐다.
6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연평도 어민들이 지난 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나포된 22t, 15t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항에서 압송, 인천 해경부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은 각각 22톤과 15톤급 목선으로 선원 모두 수갑을 찬 채 인천해경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해경은 항해 일지와 배 안에 있는 해산물 등을 압수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 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선장 2명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와 우리 영해 침범 경위 등에 조사한 뒤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나머지 선원 9명에 대해서는 중국으로 퇴거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중국 어선은 지난 5일 오전 5시23분경 NLL 남방 555m, 연평도 북방 926m 해역에서 닻을 내리고 계류 중 연평도 어민들에게 나포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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