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이 앞으로 눈 여겨 봐야 할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반환점을 돌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삶을 살고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극 초반부터 쌓아온 인물들의 개성과 관계들이 폭발하기 시작한 가운데, 후반부에는 황혼과 청춘의 어울림을 그려낼 예정. 더 밀도 높은 울림을 전할 후반부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 황혼에 찾아 온 인생의 터닝포인트, 시니어들 뒤흔든다
흔히 노년의 삶은 완성이고, 이제 마침표를 찍을 시간만 기다리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디어 마이 프렌즈’는 황혼도 청춘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인생 전환”을 외치며 노년에 자유를 찾아 떠나는 문정아(나문희 분)를 시작으로, 시니어들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터닝포인트를 맞게 되고, 그 파장은 그들을 더욱 격렬하게 흔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인물들의 유기적 관계는 더욱 빛을 발할 예정.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친구들, 애증으로 묶인 부모와 자식, 황혼에 돌아선 부부 등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점차 밀도를 더해가며 그 속에서 더 깊은 감동을 끌어올리게 된다. 노년에 변화를 겪으며 웃고, 울고, 아파하고, 또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과 메시지를 던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고현정-조인성, 사랑하지만 헤어진 연인의 로맨스의 향방
박완(고현정 분)과 서연하(조인성 분)는 사랑하지만 헤어졌다. 슬픈 이별의 이유에는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사고의 기억과, 박완과 장난희(고두심 분)의 모녀 관계가 얽혀 있다. 프로포즈날 교통사고를 당하며 다리를 잃은 서연하와 그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박완. 이후 박완은 서연하를 차갑게 버리고 떠났다. “유부남과 장애인은 안 된다”는 엄마의 말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박완은 변화를 시작했다. 과거 동반자살을 기도했던 엄마와의 묻어둔 갈등과 상처를 정면으로 끄집어낸 것이다. 박완의 변화가 서연하와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일지, 또 서연하가 장애인인 것을 알게 된 장난희는 자신의 오랜 편견을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청춘과 어른의 어울림을 담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진짜 이야기 시작
극중 박완의 ‘디어 마이 프렌즈’ 집필이 시작됐다. 엄마와 엄마의 동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기로 결심한 것. 2막에서는 취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이들의 삶에 더 깊숙이 빠져드는 박완의 모습이 그려지게 된다. 박완의 시선을 통해 전해지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어른들의 지혜, 그들이 전하는 삶의 유쾌함과 감동이 후반부를 뜨겁게 물들일 전망.
특히 드라마의 제목처럼 “청춘과 어른이 친애하는 친구가 되길” 바라는 힐링 메시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등장인물들을 하나로 모을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삶의 통찰을 더 깊이 있게 그려내며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의미 있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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