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신중론에 미국 금리인상 9월로 가닥 잡힐까

입력 2016-06-07 11:11   수정 2016-06-07 11:11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6일(현지시간) 미 고용지표 부진에 6월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금리 인상 시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국제문제협의회(WAC) 주최 강연에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시간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및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옐런의 발언 이후 7월 인상 가능성은 적고 9월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라고 전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27일 금리 인상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불과 열흘 만에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기조를 바꿨다.

Fed가 오는 1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금리를 동결하면 4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는 다음 주와 7월에 FOMC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3분기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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