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이면 한끼 OK…'볶음진짬뽕' 불맛 살아있네!

입력 2016-06-07 16:15  

오뚜기


[ 이수빈 기자 ] 오뚜기는 캠핑장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라면과 즉석식품을 여름철 대표상품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오뚜기는 1981년 국내 최초 즉석식품인 3분요리 시리즈를 출시한 뒤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즉석식품을 고를 때 간편함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높인 제품인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작년 10월 출시한 ‘오뚜기 진짬뽕’이 대표제품이다. 끓는 물에 넣고 끓이기만 하면 언제 어디에서나 짬뽕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라면보다 두껍고 넓은 면(3㎜)을 사용해 쫄깃하고 탱탱하다. 오징어, 홍합, 미더덕 등 각종 해물과 채소, 고춧가루를 센불에 볶은 뒤 닭육수와 사골육수로 진한 국물맛을 더했다.

또 오징어, 게맛살, 청경채, 양배추, 당근, 파, 목이버섯, 미역 등 8가지 건더기가 씹는 맛과 풍미를 더한다. 액체스프를 사용해 국물이 더 깊고 진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짬뽕소스와 함께 들어있는 유성스프는 오징어, 마늘, 피망, 양파 등의 채소와 고추기름을 170도 고온에서 볶아낸 것으로 짬뽕 특유의 불맛을 낸다. 진짬뽕은 출시 173일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국물 없는 라면으로는 ‘볶음진짬뽕’과 ‘아라비아따’가 여름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끓는 물에 삶은 뒤 소스에 비비기만 하면 된다. 올해 5월 선보인 볶음진짬뽕은 굵기 4㎜의 넓은 면인 ‘극태(極太)면’을 사용해 소스가 잘 베어들고 면발이 쫄깃하다. 유성스프가 들어 있어 짬뽕의 불맛을 살렸고 다양한 건더기로 식감을 높였다. 물을 쉽게 따라 버릴 수 있도록 ‘간편콕스티커’를 고안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아라비아따는 토마토 소스에 할라피뇨와 청양고추, 하늘초를 넣어 은은한 매운맛이 난다. 이 제품에 들어 있는 액체스프는 국내 라면 액체스프 중 최대 중량(45g)으로, 풍부한 맛을 낸다. 마늘볶음유가 들어 있어 마늘 향도 난다. 페투치네 파스타면을 재현한 넓은 면(4㎜)이 들어 있다. 조미고추 진액을 사용해 면발이 붉은 색을 띤다. 소스와 어우러져 시각적 효과를 더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야외 캠핑에서 ‘씻어나온 오뚜기쌀 가바백미’로 밥을 지으면 간편함과 함께 영양도 챙길 수 있다는 게 오뚜기의 설명이다. 씻어 나온 제품이라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밥을 지을 수 있다. 오뚜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벼 가공 기술로 쌀을 가공해 가바 함량이 일반 백미보다 약 10배, 일반 현미보다 약 2.5배 높다. 식감은 백미처럼 부드럽고 영양은 현미처럼 높다는 게 이 제품의 장점이다. 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난다.

오뚜기는 이 외에도 바비큐 요리에 곁들여 먹는 ‘오뚜기 바베큐소스’, 밥에 곁들여 먹는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 즉석찌개 ‘오뚜기 냉장찌개’ 등도 추천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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