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들 지자체장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지방재정개편 반대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최성 고양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6명의 지자체장들이 함께 했다.
6명의 지자체장들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재정개편은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개악으로 강력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은 상대적으로 재정이 좋은 지자체의 재정을 빼앗는 것으로 지방 재정 러려움을 극복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가 약속한 지방소득세율 확대 등 지방재정 확충 방안의 약속을 먼저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들은 지난주부터 세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지방재정개편 움직임을 굽히지 않고 있다.
3명의 지자체장들이 1인 릴레이 시위에 이어 단식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성남교육지키기대책위원회를 비롯 과천시, 고양시, 용인시 지역 시민단체들도 정부의 지방제정개편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시위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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