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신작 부진·크로스파이어 로열티계약 종료…목표가↓"-유진

입력 2016-06-08 07:40  

[ 김아름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8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냈지만 신작들의 부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상반기에 PC용 MMORPG 블레스, 모바일 게임 마음의 소리, 슬러거 등을 출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블레스가 출시 이후 빠르게 트래픽이 떨어졌고 마음의 소리와 슬러거도 매출 순위가 각각 41위, 95위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 분기 80억~100억원의 로열티매출을 기록하던 크로스파이어의 계약이 종료되며 이익률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네오위즈게임즈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블레스는 2017년부터 중국,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소니를 통해 과거에 인기 게임이었던 DJ MAX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국산 MMORPG의 해외시장 경쟁력이 여전하다"며 "2017년 이후 블레스의 해외 출시로 상당히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매력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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