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은계지구 우미린③구성]여유있는 동간 거리, 조경면적 넓어 쾌적성 'UP'

입력 2016-06-08 09:13  

주 출입구 앞 맘스 스테이션 겸용 '카페 린' 설계
게스트하우스, 태양광 발전 시스템 도입



[ 부천=이소은 기자 ]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활용해 조경 시설을 충분히 마련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단지 내 조경 시설도 주택 구매 시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됐다.

과거에는 단지 안에 꽃과 나무를 식재해 단순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면 최근에는 연못, 정원, 산책로 등 테마와 콘셉트를 갖춘 조경 시설을 들이는 추세다. 전체 대지 면적에서 건축 면적을 줄이고 조경 면적을 늘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도 단지 내 조경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 쾌적성을 극대화 한 단지 중 하나다. 은계지구 C1 블록에 들어서는 1차와 B3 블록에 들어서는 2차 모두 건폐율이 14.24%에 불과하다.

건폐율은 대지 면적 대비 건축물의 바닥 면적을 의미한다. 건폐율이 낮을수록 부지에 건물이 빽빽하지 않고 듬성듬성 들어선다고 생각하면 쉽다. 동 간 거리가 최소 60m에서 최대 80m까지 넓어 답답한 느낌이 적고 맞은 편 가구가 잘 보이지 않아 瀯煇?보호 효과도 있다.

지하에 조성되는 주차 공간은 모든 가구에서 직접 접근이 가능한 통합 주차장으로 설계된다.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 같은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경 시설의 통일성을 줄 수 있고 입주민 보행 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면적의 35%가 조경 시설로 꾸며진다. 1차, 2차 모두 단지 한 가운데 생태연못을 넣어 볼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이 휴식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중앙 광장도 충분한 크기로 마련된다. 단지 곳곳에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테니스, 배드민턴 코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린’ 특화 커뮤니티 시설인 ‘카페 린(Lynn)'이 1, 2차에 각각 하나씩 들어간다. 입주민들이 티타임을 갖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자녀를 둔 입주민들의 경우, 이곳을 스쿨버스 대기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주출입구와 가까운 곳에 설계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님들을 맞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단지별로 2곳씩 마련돼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외에 커뮤니티 센터 내 남녀독서실과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다목적실, 소회의실 등을 넣을 예정이다.

단지는 채광, 일조량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할 계획이다. 1차 일부 가구의 경우 오난산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흥 은계지구 우미린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안전특화시설에도 신경을 썼다. 운송자와 만나지 않고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발송, 수령 가능한 무인택배시스템이 설치된다.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을 위해 여성친화형 단지로 설계됐다.

여성전용 주차장이나 주민공동시설 내에 아이돌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범죄예방 설계(셉테드, CPTED) 인증을 통해 더욱 더 안전한 단지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248의 4번지(양지초교 맞은 편)에 마련됐다. (031)314-6100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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