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서남대 의대 폐교 및 폐과 결정에 “옛 비리 이사진이..” 반발

입력 2016-06-08 09:43  

한려대 서남대 의대 (사진=방송캡처)


한려대-서남대 의대가 폐교-폐과되는 가운데 서남대 구성원들이 반발했다.

7일 교육부는 설립자 교비 횡령과 부실 대학 지정으로 위기에 놓인 서남대 구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고 같은 재단인 한려대는 폐교하는 내용이 담긴 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에는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고 재단 소유 녹십자병원과 남광병원 등 약 460억원 규모의 유휴재산을 매각해 교육 여건 개선자금을 마련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 서남대 구성원들은 “부실 대학을 만든 옛 비리 이사진이 대학과 상의도 없이 만든 방안”이라며 “의대 폐과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 남원과 충남 아산에 각각 캠퍼스를 둔 서남대는 2018학년도부터 아산캠퍼스만 유지할 계획이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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