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을 압수수색했다.
8일 대형 비리 수사를 전담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첫 수사로 부실 경영 은폐 의혹이 불거진 대우조선해양을 지목하고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등에 검사와 수사관 150여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내부 문건과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회사 부실을 은폐하기 위해 수년간 분식회계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영진이 경영 비리를 저지르고도 은폐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전국 단위의 대형 부패범죄를 수사하기 위해 꾸려진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올해 1월 정식 출범한 이후 5개월여 만에 수사에 착수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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