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1개월만에 50달러 돌파
화학·정유주, 힘 받을지 관심
[ 고은이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5포인트(0.77%) 오른 2027.08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상승세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1개월 만에 배럴당 50.36달러로 50달러 선을 돌파한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이 이날 31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3123억원, 기관은 4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03% 올랐으며 의약품(1.87%), 화학(1.59%), 철강금속(1.5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1.15% 떨어졌고, 의료정밀(-0.87%), 통신(-0.66%)업종도 하락했다.
유가 상승 분위기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더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국제 유가는 꾸준히 올랐지만 코스피지수는 지지부진하며 유가와 코스피지수 상관계수가 -0.7까지 하락했다. 2011년 이후 유가는 오르는데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때(상관계수 -0.5 이하)는 지난달을 포함해 모두 여섯 차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섯 차례 모두 화학업종이 극도로 부진했다는 특징이 있다”며 “앞으로 유가 흐름과 화학업종의 주가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가 50달러에서 정체된다면 화학업종보다는 정유, 에너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대신증권은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703.99에 장을 마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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