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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랩셀이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녹십자랩셀은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임상2상에 들어간 간암 세포치료제 등 연구개발(R&D)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박복수 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현재 주력사업인 검체검사부문과 함께 세포치료제, 셀뱅킹, 바이오 물류 부문을 키워 2020년에는 매출 1300억원을 내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의 주력 사업은 제약회사, 임상기술센터 등과 협업하는 검체검사 서비스다. 매출의 90%가량을 여기서 내고 있다. 최근에는 체내 이상세포를 빨리 인식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양과 동결 등이 어려운 NK세포를 활용해 간암치료제 등을 만들고 있다. 특히 건강한 타인의 혈액에 ?추출한 NH세포로 치료제를 만드는 자체기술은 독보적 기술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매출은 34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22억원이었다.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등이 56.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예수된다.
공모 주식 수는 200만주로 일반투자자에게는 40만주가 배정됐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8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일은 오는 15~16일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3600~1만5900원으로 총 272억~318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고 LIG투자증권도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랩셀은 검체검사서비스에서의 안정적 수익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바이오물류에서도 앞서나가는 회사"라며 "간암 세포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이 진행중인 점, 시가총액 규모 등을 감안했을 때 공모가는 저평가된 수준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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