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신군부의 계엄령 해제 등을 요구하는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징역 5년형을 받았다가 1983년 12월 특별복권됐다. 동대문여중 영어교사로 재직하다가 MBC 기자로 입사, 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하고 초대 노조 전임자를 지냈다. 1992년 방송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다.
1995년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나 16대 총선에서 당선돼 이후 20대까지 내리 5선에 성공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심 부의장은 “야당 출신 국회의장, 부의장과 때로는 타협하지만 때로는 강력하게 싸우겠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하는 부의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원 입법 지원을 강화하고 의원 외교 활동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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