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동진 기자 ] 인공지능과 주식고수 간 수익률 대결이 어느덧 1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패색이 짙던 인간 팀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인간 팀은 한 주 만에 평균 누적수익률을 4.28%포인트 끌어올리며 플러스로 반전시켰다. 특히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부장은 누적수익률 2.98%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이 부장은 지난주 한국토지신탁과 차바이오텍을 전량 매도하고 팜스토리, 마크로젠을 신규 편입했다. 김우식 SK증권 부장 역시 0.22%의 누적수익률로 인간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신영목 메리츠종금증권 이사는 오스코텍의 급등으로 1주일 새 누적수익률이 7.56%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인공지능 팀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4%대에서 큰 변동이 없다. 아이콘은 9.16% 누적수익률로 변함없이 1위를 지켰지만 라씨와 슈팅스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씨는 4개 종목을 교체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누적수익률 1.58%를 기록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대회는 이제 3주를 남겨두고 있다. 이달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 투표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시장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가 막판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인공지능 vs 인간 수익률 빅매치는 오는 6월30일까지 한국경제TV ‘출발증시 830’을 통해 방송된다.
임동진 한국경제TV 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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