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언더파 우승
[ 이관우 기자 ] ‘무관(無冠)의 신인왕’ 박지영(20·CJ오쇼핑·사진)이 첫 승을 수확했다. 1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다.
박지영은 이날 제주 엘리시안C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는 1개로 틀어막고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적어낸 박지영은 단독 2위 고진영(21·넵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총상금을 2억2690만원으로 늘렸다. 박지영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지영과 한때 동타를 이루며 우승 경쟁을 벌인 장수연(22·롯데)은 14번홀(파4)에서 티샷 OB(아웃 오브 바운즈)로 2타를 잃은 데 이어 16번홀(파3), 18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를 범한 탓에 공동 4위(11언더파)로 주저앉았다.
제주=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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