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석 기자 ] 현대자동차(사진)가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개인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13일(한국시간)까지 나흘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사르데냐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개인부문 1위와 팀 대결인 제조사부문 2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은 신형 i20 랠리카로 경주에 나서 개인부문 1위에 올랐다. 그는 2014년 독일 랠리에서 우승한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제조사부문에서는 현대차가 폭스바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시즌 첫 개인 및 팀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올 시즌 누적점수 108점을 기록해 종합 2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말 종합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종합 1위는 폭스바겐이다.
WRC는 세계를 돌며 치르는 모터스포츠다. 자갈밭, 웅덩이 등 악조건을 갖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자동차계의 ‘철인경기’로 불린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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