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영화 '사냥'은 청약 개시 후 이틀만에 펀딩에 성공했다"며 "문화콘텐츠 분야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의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사냥'은 이익참가부사채로 자금을 조달했다. 영화 종료 후 목표 달성 시 수익금이 정산되는 구조다. 목표관객은 164만명이며, 200만명 돌파시 예상수익률은 13.5%, 400만명 돌파시에는 89.4%에 달한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일반인의 이해가 쉽고 빠른 시일 내에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크라우드펀딩에 적절한 분야다. 앞서 영화 '인천상륙작전', 게임 '프리것버드', 의상 '컨트롤클로더' 등도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금융위는 앞으로 문화콘텐츠분야의 성공사례가 많이 나타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더불어플랫폼,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3개사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추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등록된 중개업자는 총 11개사로 늘어났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월25일 출범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46개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 투 愍渼?2604명, 청약금액은 79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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