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소식에…잠에서 깬 통신주

입력 2016-06-14 17:40  

SKT·KT 등 일제히 반등


[ 고은이 기자 ] 정부의 통신 규제 움직임에 따라 이동통신업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4일 SK텔레콤은 2.37% 오른 21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KT도 이날 1% 올라 3만원 선을 다시 회복했다.

SK텔레콤의 휴대전화와 KT의 집전화 요금에 적용하던 인가제를 신고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결과다. 이 규제가 폐지되면 SK텔레콤과 KT는 요금을 인상하거나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할 때 미래창조과학부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통사들의 주가는 전날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3일까지 5거래일간 6% 이상 떨어졌다. KT 역시 이달 들어 8%대, LG유플러스는 이달에만 18% 가까운 낙폭을 나타냈다.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면 보조금을 투입해야 하는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 또는 조정되면 영업이익 대비 마케팅 비중이 높은 LG유플러스와 KT 순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되더라도 이통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만만치 않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급등주 싹쓸이! 인공지능 로봇이 추천하는 6월 상승 1순위는?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