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이유식 시장 진출

입력 2016-06-14 18:55  

'베비언스 바른 입맛' 7종 출시
분유 이어 유아제품 영역 확장



[ 전설리 기자 ] LG생활건강이 이유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액상 분유,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에 이어 이유식에도 진출해 유아 전문 제품 영역을 넓힌 것이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아기 전문 브랜드 베비언스는 14일 ‘베비언스 바른 입맛 이유식’(사진) 7종 판매를 시작했다. 베비언스 바른 입맛 이유식은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다. 보존제를 쓰지 않고 고온·고압·살균 방식으로 레토르트 포장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냉장 이유식 제품은 여름철에 외출할 때 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베비언스 바른 입맛 이유식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건강과 위생을 고루 갖춘 이유식”이라고 소개했다.

이 제품은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복선 씨의 조언을 얻어 월령별로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에 맞게 재료를 구성했다. 기장 미역, 완도 전복, 영덕 대게 등 엄선한 국내산 재료를 활용했다. 육수는 소화 흡수를 돕고 깊은 맛이 나도록 한우 사태와 국내산 무, 대추를 우려내 썼다. 설탕, 소금, 조미료 등 첨가물 없이 원재료로만 맛을 낸 것도 특징이다.

베비언스는 이유식과 함께 유아용 간캔?내놨다. ‘영양가득 국내산 알밤’과 ‘아기 쌀과자’다. 영양가득 국내산 알밤은 충남 지역의 질 좋은 밤을 그대로 쪄냈다. 아기 쌀과자는 국내산 쌀과 잡곡, 과일 등으로 맛을 냈다. ‘백미’ ‘현미랑 흑미’ ‘딸기랑 감귤’ 등의 맛이 있다. 신제품은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살 수 있다.

베비언스는 곧바로 수유할 수 있는 액상 분유와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내세워 유아 전문 제품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 9월 선보인 베비언스 액상 분유는 지난 4월 누적 생산 3000만병을 돌파했다. 물 온도와 분유 농도를 맞추지 않아도 돼 인기가 높다. 액상분유 시장 점유율은 약 85%, 분유 시장 전체 점유율은 약 5%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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