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융그룹 도이치은행 계열사인 도이치자산운용이 공동 대표이사 및 부동산 부문 대표에 김유환 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이사는 기존 이동근 대표이사와 공동으로 도이치자산운용 주식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지난 20여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업계에서 일했다. 2001년에는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LaSalle Investment Management)의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대표로서 부동산 펀드 업무를 총괄했다. 2009년부터 이코제스트 아시아(Ikogest Asia)의 사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오라이언 파트너스(Orion Partners) 코리아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국 도이치은행그룹의 안성은 대표는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김유환 공동대표의 다양한 업계 경험 및 리더십 아래 도이치자산운용 부동산 부문이 한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도이치자산운용 부동산 부문의 총 운용 및 자문자산은 지난 3월31일 기준 14억 달러(약 1조5967억원)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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