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테러범 아내가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올랜도 총격 사건의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재혼한 아내 누르 자히 살만(30)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고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자신이 설득을 시도했다고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진술했다.
이날 올랜도 테러범 아내는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을 구매했을 당시 함께 있었다”, “남편이 (참사 현장인)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를 사전답사하기를 원해 차로 데려다준 적도 있었다” 등의 진술을 했다.
이에 FBI는 올랜도 테러범 아내가 사전에 남편의 테러 계획을 알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형사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올랜도 테러범 아내는 현재 체포되지는 않은 상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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