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금문교,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왜?

입력 2016-06-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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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금문교 (사진=DB)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에서는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 대해 소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질러 샌프란시스코와 북쪽 맞은편의 마린카운티를 연결하는 아름다운 주홍빛의 다리로 금문, 즉 골든게이트(Golden Gate)라는 명칭은 골드러시 시대에 샌프란시스코 만을 부르던 이름이다.

당시 골든게이트 해협은 페리가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는데 자연적 문제 때문에 다리를 건설하기 힘들다고 여겨지고 있었던 만큼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 불리던 다리의 건설이 실현된 것은 설계자인 조셉 B.스트라우스의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

그는 수차례에 걸쳐 설계를 수정했으며 계획에 반대하는 보수파와 페리선 사업자, 공학 전문가들을 설득한 끝에 대공황에도 불구하고 1931년에 3500만 달러의 채권이 승인되어 마침내 1933년에 착공하여 1937년 5월에 개통했다.

많은 이들이 복잡한 지형 등을 이유로 건설을 반대했지만 그 예상을 뒤엎고 건설 기간 4년 만에 다리가 완성된 것으로 금문교의 건설은 1996년 미국토목학회(ASCE)가 선정한 현대 토목건축물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다리의 총 길이는 약 2800m이며 걸어서 건널 경우 40~50분 정도 소요되고 다리를 지탱하는 두 개의 탑의 높이는 227m로 건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이자 가장 높은 현수교 탑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도로면은 수면에서 66m 높이에 있으며 수심이 깊어 대형 배도 통과할 수 있으며 거대한 다리를 지탱하는 케이블은 직경이 약 90cm나 되는데 2만 7,572개의 가는 케이블을 꼬아서 만든 것으로 포트포인트에 그 단면이 전시되어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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