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 "'소년24', 한류 정체기 극복할 국가대표 신한류 콘텐츠"

입력 2016-06-16 14:15   수정 2016-06-16 19:58


1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Mnet의 새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 2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석준 CJ E&M 음악부문 대표는 "'소년 24'는 3년간 250억을 투자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오랜 기간 고민해 왔다. 라스베가스에 가면 꼭 봐야할 장기 공연물들이 있다. 한국의 가장 강점이 되는 요소를 결합한 장기 공연물을 만들고 싶었다. K-POP과 군무를 종합으로 결합한 프로젝트를 만들게 됐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오디션 프로그램은 방송이 끝나는 순간 최종 우승자가 확정됐다. '소년 24'는 디지털로 1차 선발로 꼽힌 이들 중 49명을 트레이닝 시켜 24명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팬들을 만나면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들 중 약 6명의 아이돌 유닛을 만들어 최종 데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많은 음악 방송들이 포맷으로 수출돼 왔다. 안 대표는 "벌써 이 프로젝트를 위해 사업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국판 '소년 24', 일본판 '소녀 24'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한류가 정체위기에 있다라고 얘기한다. '소년 24'를 통해 모멘텀을 가지고 세계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대표 신한류 컨텐츠로 자?킥完?수 있길 바란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소년 24'는 CJ E&M이 3년여동안 250억여원을 투자한 초대형 K-P0P 프로젝트다. 신화의 신혜성, 이민우가 소속된 라이브웍스컴퍼니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배우 오연서가 MC를 맡는다.

제작진은 지난 1월부터 엠넷닷컴 오디션 접수를 통해 약 5500명의 지원자를 받고 방송에 출연할 소년 49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며 래퍼 바스코, 댄서 하위동,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의 휘하에서 예비 K-POP 스타로서의 자질을 키운다.

방송을 통해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 24' 전용 공연장에서 1년간 라이브 공연을 진행해야 한다. 공연 이후 팬들에 의해 선정된 최상위 멤버들은 별도의 유닛으로 데뷔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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