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태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공항 검색대와 의료 영상장비 등에 활용하는 테라헤르츠파를 10배 빠르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재형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사진) 연구진은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메타물질과 화합물 반도체 소자를 결합해 테라헤르츠파 세기를 빠르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인체에 해가 없고 엑스레이보다 투과성이 높아 생체조직이나 플라스틱, 금속 내부 등을 조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테라헤르츠파 주파수 대역에서 작동하는 메타물질에 화합물 반도체 초고속 전자소자를 집적한 변조기를 개발해 테라헤르츠파 세기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기술과 비교해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전압으로도 10배 이상 빠르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장 교수는 “의료 영상, 공항 보안검색, 문화재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테라헤르츠 영상시스템의 소형화, 에너지 절감 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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