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iOS용 채팅앱 '완드'(Wand)를 만드는 '완드 랩스'(Wand Labs)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MS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그룹 소속 데이비드 쿠 부사장은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완드 개발팀이 MS '빙' 검색엔진의 엔지니어링과 플랫폼 개발팀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옛 완드 개발팀원들은 주로 MS의 지능형 챗봇과 가상비서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완드 서비스는 폐쇄될 예정이라고 비샬 샤르마 완드 랩스 CEO는 설명했다.
쿠 MS 부사장은 완드 팀이 서드파티(제3자) 개발자 통합,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뜻을 파악하도록 돕는 '의미론'(semantics),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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