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초짜’ 박신혜와 ‘자타 공인 우등생’ 이성경이 수학 비밀과외를 통해 둘도 없는 절친으로 거듭난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그야말로 열공 모드에 돌입한 모습. 똘똘이 안경을 착용한 이성경은 차근차근 수학 공식을 설명하고 있고, 박신혜는 사뭇 진지한 태도로 공부 스승님의 가르침을 경청하는 자세다.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서는 ‘수학의 정석’ 책을 나란히 쥔 채 환한 미소를 보이며,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박신혜와 이성경은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반항아 ‘유혜정’과 가질 걸 다 갖고 태어난 모태 공주 ‘진서우’로 각각 분해, 기존의 출연 작품에선 볼 수 없었던 도전적인 이미지 변신을 선언했다.
극과 극의 캐릭터이기에 좀처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인연은 ‘공부’라는 것을 하고 싶어진 혜정의 결심에서 출발한다고. 혜정은 담임선생님 지홍(김래원 분)과 과격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그녀의 인생을 뒤바꾼 결정적 사건을 겪으면서 좋은 사람이 되기를 희망하고, 변화의 첫걸음으로 완전히 손을 뗐던 학업에 몰두하기로 한다.
굳은 의지와 달리 혜정은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는데, 그때 그녀의 유일한 친구 순희(문지인 분)가 우등생 서우를 소개해준다. 처음엔 ‘내 공부할 시간도 없다’던 서우는 어떤 목적을 떠올린 뒤 그녀의 공부 스승이 될 것을 수락, 이를 계기로 혜정과 끈끈한 우정을 쌓아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극 초반 다뤄지는 혜정-서우의 고등학교 시절 에피소드는 시청자들 역시 그 시절 겪어봤을 법한 감정들이 다뤄지기 때문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박신혜와 이성경 모두 '닥터스'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두 여배우의 활약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아낼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오는 20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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