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 절반 가까이는 4년 중임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답했다.
연합뉴스가 19일 여야 국회 의원 300명을 상대로 파악한 결과 현행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원 250명 가운데 117명(46.8%)이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원집정부제(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택한 의원은 61명(24.4%), 의원내각제를 고른 의원은 35명(14.0%)으로 조사됐다.
126명의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개헌을 해야 한다고 답한 의원은 97명이다. 이 가운데 46명(47.4%)이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편을 원했다. 이원집정부제와 의원내각제를 선호하는 의원은 각각 23명(23.7%), 10명(10.3%)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2명 가운데 설문에 응한 개헌찬성론자는 106명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의원이 55명(51.9%)으로 가장 많았다. 이원집정부제 29명(27.4%), 의원내각제 13명(12.3%)도 있었다.
국민의당에서는 답변을 거부한 의원 3명을 제외한 전원(35명)이 개헌에 찬성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14명(40%), 의원내각제 9명(25.7%), 이원집정부제 6명(17.1%) 순이다.
정의당에서는 설문에 응한 의원 5명 모두가 개헌론자였으며, 의원내각제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3명으로 과반을 넘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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