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회사 아이카이스트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정부와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타타르 공화국을 기점으로 러시아 전역에 스마트스쿨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 골자며, 이를
위한 공화국의 사업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은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공화국 대통령이 체결식에 직접 참여했고, 국가
1등급 프로젝트로 지정됐다. 민니하노프 대통령은 스마트스쿨 체험 후 기존 계약내용에 없었던 합작법인 문구를 추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유치원 약 5만개, 국공립학교 약 6만개가 있다. 이를 스마트스쿨 구축
규모로 환산하면 250억달러(약 25조원)다. 아이카이스트는 올해 하반기 타타르 공화국의 전체 학교에 스마트스쿨 우선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타타르 공화국은 모스크바 근방인 러시아 중동부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는 카잔이다. 외국인 투자 유치에 있어 러시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500만명의 소규모 인구에도 10조원 상당의 해외 수출을 자랑한다.
올해 추진되는 스마트스쿨 사업에는 아이카이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정전용량 방식의 디지털 터치창문윈도 신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창문을 칠판 및 TV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해외 관련 대규모 사업 진행에 있어 장애물이었던 대량 생산 문제도 해결됐다. 무진동
클린룸 설치가 가능한 경기도 공장 확보로 다음달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카이스트는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에스인스트루먼트의 최대주주 등극 및 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아이카이스트, 정전용량 방식 터치창문윈도 신기술 동영상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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