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 크라코프스키 지음 / 이진원 옮김 / 더난출판 / 352쪽 / 1만6000원
[ 유재혁 기자 ] 부모와 베이비시터를 연결해주는 미국 온라인 서비스 ‘시터시티’는 만삭의 한 여성이 베이비시터 구인 광고를 하기 위해 대학교에 오면서 시작됐다. 대학가에는 시간제 일자리를 구하는 학생이 많았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주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면서 서로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수요자와 공급자가 있기는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두 살배기 쌍둥이 엄마 제네비브 티어스는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타개할 묘책으로 시터시티를 창업했다. 시터시티는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미들맨, 즉 중개자라 할 수 있다.
《미들맨의 시대》는 인터넷 세상에서 강력해지고 있는 미들맨의 성공 비결을 파헤친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네이버 같은 플랫폼 기업이나 이베이, 우버, 배달의민족 등 촉매기업(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기업), 각 플랫폼과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1인 기업과 파워셀러 등은 모두 ‘연결’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미들맨이다.
저자는 “성공한 미들맨은 인터넷을 단순히 새로운 도구가 아니라 시대의 본질적 변화로 읽고, 그 변화의 핵심인 연결에 집중했다”며 “인터넷을 활용해 무엇을 할 것인가가 아니라, 무엇을 연결하고 어떻게 시장을 독점할 것인지를 집요하게 탐구해 답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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