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세] 전복값 1년 만에 30% 올라

입력 2016-06-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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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 수요 늘어난 데다 중국 수출 늘며 오름세


[ 강영연 기자 ] 전복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국 내 수요가 늘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복 1㎏의 최근 한 달(5월24일~6월22일) 평균 산지 가격은 1만2135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9494원)보다 27.8% 상승했다.


전복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생산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떨어졌지만 최근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5~6월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복 가격은 일반적으로 날이 더워지는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말복을 기점으로 떨어진다.

큰 전복뿐 아니라 크기가 작은 전복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전복은 주로 죽이나 횟감으로 쓰이기 때문에 크기가 큰 것을 찾는 소비자가 많지만, 최근에는 삼계탕 재료로 사용되거나 전복초, 전복장 등 반찬 재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작은 전복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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