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6] 우산 함께 쓰고 팔짱 낀 부부 "골프장 데이트 좋네요"

입력 2016-06-24 17:42  

대회장 이모저모


[ 유정우 기자 ]
24일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회 2라운드 경기가 열린 경기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CC에는 새벽부터 비가 내렸지만 이른 아침부터 300여명의 골프 애호가가 찾아와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특히 우산 하나를 나눠 쓰고 경기를 관람하는 ‘잉꼬부부’ 갤러리가 많이 눈에 띄었다. 경기 평택에서 온 조정현 씨(38) 부부는 “결혼 이후에는 아내와 같은 우산을 쓰고 다녀본 적이 없는데 오랜만에 연애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갤러리 플라자 우천용품 동나

새벽부터 비가 내린 탓에 갤러리 프라자의 최대 인기 품목은 비옷과 우산 등 우천용품이었다. 현장에서 갤러리 프라자 운영을 담당한 표혜원 씨는 “어제는 후텁지근한 날씨로 쿨토시 등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오늘은 비상용으로 준비한 우천 제품이 다 팔렸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방송인 윤사랑 “저도 골프 팬입니다”

빼어난 몸매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모델 겸 방송인 윤사랑 씨(25)도 痔琯欲?대회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친한 언니를 따라왔다는 그는 KBS 개그콘서트 ‘웰컴백쇼’에 모델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윤씨는 궂은 날씨에도 대회 코스, 클럽하우스, 한경 갤러리 프라자 등 대회장 곳곳을 누비며 경기를 관람했다. 자신을 알아보는 갤러리들과 함께 휴대폰 사진을 찍어주는 등 반가움을 표했다.

○비씨페이가 뭐예요

대회 공동 주최사인 비씨카드는 대회 현장에서 핀테크(금융+기술) 체험관을 운영했다. 비씨페이(BC Pay)는 기존 플라스틱 신용카드의 결제기능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에 담아 사용하는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아일랜드CC 클럽하우스 옆에 마련한 체험관에 근접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는 물론 홍채와 지정맥 등 생체인증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결제 시스템을 체험하려는 갤러리가 모여들었다.

아일랜드CC=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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